지난번 인간의 오감(五感)을 반영한 에이레의 우표발행에 이어 이번에는 중국-홍콩에서 같은 유형과 내용의 우표 5종이 나왔다. 오감, 즉 듣기(청각), 보기(시각), 냄새 맡기(후각), 맛보기(미각), 만져보기(촉각)를 말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제조된 특수우표로서 우선 청각우표는 표면을 문지르면 소리가 난다고 한다. 시각우표는 우표도안에서 카메라의 렌즈부분이 뻥 뚫려 있어 이 구멍을 통해 한 번 보라는 이야기이며 후각우표는 코를 갔다대면 복숭아 냄새가 난다고 한다.
미각우표는 우표 뒷면의 풀에 침을 바르면 바닐라 향이 맛이 난다고 하고, 마지막 촉각우표는 도안의 농구공을 만지면 열을 발산하는 구조로 되어 있다고 한다. 인간의 오감을 단지 우표 디자인으로만 묘사한 우표도 나와 있으며 이처럼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진 종류들도 꽤 나와 있다. 홍콩에서 나온 이 우표가 기존의 것에 비해 어느 정도 인기를 구가할지는 두고 볼 일이다. 우표 5종 이외에도 소형쉬트 1종이 같이 발행되었으나 이 쉬트는 디자인 내용만 오감과 연관이 있으며 실제 오감을 느낄 수는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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