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은 아동의 그림을 우표에 채택(1966)한 세계 최초의 국가이며 그 주제는 크리스마스였다. 당시로서는 센세이셔널한 아이디어였으나 이제는 아동의 작품이 우표에 나오는 것은 전혀 새롭지가 않게 되었다. 영국은 그러한 전통 때문에 그 동안 크리스마스 우표에 자주 어린이들의 작품을 기용한 적이 있으며 가까이는 4년 전에 이미 추진된 바 있었다. 4년 전 2013년에는 전체 세트 중 2종만을 어린이의 그림에 할애했으며 전국적인 경선과정에서 두 명의 여자 어린이가 선정되었었다. 가장 파격적이었던 것은 1981년 5종 우표 모두를 어린이와 청소년의 작품들로 채웠던 것. 금년에도 그와 같은 순수 아동화를 도입할 계획인데 이번에도 지난번과 같은 형식을 유지하되, 대상은 초등학교 어린이에 한정한다고 한다. 제목은 ‘당신에게 크리스마스란 무엇인가?’ (What does Christmas mean to you?)이다.
마감은 지난 3월 17일이었으며 작품선정은 7월, 우표판매는 11월로 예정되어 있다. 4년 전의 경우는 모두 24만 명이 작품을 제출했다고 하며 명예심사위원은 영국 왕세자가 맡은 바 있었다.
우표에 채택될 작품 제출자에게는 각각 1000파운드의 상금이 주어지게 되며, 해당 어린이가 다니는 학교에도 1000파운드가 증정될 예정이라고 한다. 이는 학교를 통해 어린이들의 우표에 대한 관심을 제고시키기 위한 방편으로 생각되는데, 그에 따라 학교측도 이 제도를 널리 홍보하여 보다 많은 작품들이 응모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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