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은 자동화우표(ATM)를 예쁘게 만들기로 소문난 나라다. 유럽에서 우취대국하면 독일, 프랑스, 영국 주요 3개국을 떠오르기 마련이나 특히 청소년우취의 진흥이나 테마틱 우취에 있어 스페인의 존재감은 남다른 구석이 있다. 특히 자동화우표는 지극히 다양한 종류를 제조해 내는 곳으로서 요사이 총천연색의 우표들이 다량다종 발행되는 추세에 거스르기라도 하듯 일견 무미건조해 보이는 이 자동화우표에 대한 세간의 인기가 대단하다는 보도가 무성하다.
스페인 우정은 올해 자국의 우편사무 창시 300주년과 제 48회 우표의 축제(Feria National del Sello 2016.4.21-24)를 맞아 ‘마요르 광장’(Plaza Major) 도안 등을 주제로 한 기념 자동화우표를 만들어내면서 기념초일행사를 바로 그 광장에서 개최하는 등 이례적으로 전국적인 규모의 홍보전략을 추진하게 되었다. 마요르 관장은 주변에 우표상이 밀집해 있는 곳으로도 유명해 그와 같은 우취홍보에는 딱 적합한 장소로 알려져 있다. 초일기념인도 광장의 동상을 나타내고 있다. 올해 행사의 주빈국은 독일. 당연히 전시장에 큰 부스를 설치했다.
이 이벤트는 스페인 우정이 스페인전국우표주화상협회(ANFIL : the national association of stamp and coins dealers) 및 국립조폐국(Fábrica Nacional de Moneda y Timbre)의 후원과 협찬을 얻어 주최하게 된 것으로서 액면과 도안이 서로 다른 4종의 자동화우표를 발행하면서 동시에 자동판매기기들을 전시장에 설치하여 즉석에서 기념인 날인과 우편물 발송이 가능토록 조치하였다. 이 자동판매기는 원래 영국의 Intelligent AR라는 회사가 Royal Mail의 수주를 받아 개발한 것으로서 스페인 우정이 같은 기종을 도입하여 금번 행사에 소개했다고 한다. 금번 자동화우표는 프랑스의 까르또르(Cartor Security Printing)사가 디지털 방식으로 제조하여 사상 처음으로 실리콘 용지를 사용하였으며, 개개의 우표 뒷면에 일련번호를 기입해 판매량을 확인토록 한 점도 특기할 만하다. 거기다 이번 자동화우표는 국명표기가 없다.
일단 행사장이 수도 마드리드 중심에 자리잡아 일반 관광객들도 자주 드나드는 곳인 만큼 홍보는 성공적으로 이루어져 수천 명이 넘는 입장객과 관람객이 방문했다는 보도가 확인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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