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1918년 발행 24센트 액면, 커티스 제니 항공기를 그린 미국 항공우표의 역쇄 에러가 다시 화제에 올랐다. 5월 31일 미국 뉴욕 소재 Robert A. Siegel 옥션에 출품된 단편 하나가 110만 불에 팔려 나가면서 그간의 단편 낙찰기록을 갱신했다.
15%의 커미션까지 포함한다면 135만 불 이상을 호가하게 된다. 2005년 이 단편은 577,500 미불에 떨어지면서 당시 시점으로부터 10년 동안 유지되어 오던 낙찰가격을 7.3% 상회하는 기록을 달성한 바 있었다. 이번에 현시한 110만 불의 가격은 지난번에 비해 무려 20.1%나 인상된 금액. 알려지기로는 전체 100매의 에러 중 이번에 출품된 것이 가장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센터(center)의 위치와 뒷풀, 흠집의 여부 등 어떤 측면에서 보더라도 순도 95% 이상의 최고미품에 속한다는 세평이 지배적이다.
이 에러 단편은 그간 Robert Zoellner라는 우취투자가의 수집품에 포함되어 있던 것으로서 금번 인수자의 정체는 아직 보도되지 않고 있다. Robert Zoellner는 과거에도 다른 종류의 ‘거꾸로 나르는 커티스 제니’의 단편을 소유하고 있었으나 부주의하게 집 안 어디엔가 두었다가 청소부의 전기청소기 안에 빨려 들어가 부분적으로 손상되었던 것이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 당시 손상된 상태의 그 단편도 20만 불 이상으로 거래되어 나갔으며 Robert Zoellner는 다시 자신의 컬렉션을 보충하기 위해 가장 뛰어난 상태의 이 단편을 재입수하게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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