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은 2007.1.19 비틀즈를 기념하는 우표 형태와 흡사한 방식으로 영국의 록 밴드 핑크 플로이드(Pink Floyd) 결성 50주년 기념우표 6종을 발행했다. 발행일은 7월 7일. 핑크 플로이드는 1960년대 몽환적인 스타일의 음악을 연주하다가 70년대부터는 프로그레시브 락(progressive rock)의 대표주자로 군림하게 된다.
도안에 채택된 앨범 자켓은 차례로, “The Piper at the Gates of Dawn” (1967), “Atom Heart Mother” (1970), “The Dark Side of the Moon” (1973), “Wish You Were Here” (1975), “Animals” (1977), and “The Endless River” (2014)이다. 이 우표는 6월 3일 핑크 플로이드가 기존의 앨범을 재판매한 것에 맞추어 발행한 듯한 인상을 주고 있다.
한편 우표 4종을 배합한 소형쉬트 1종도 발행되었는데 여기에는 1966년 런던 UFO 클럽에서의 역사적인 공연을 포함한 “The Dark Side of the Moon”, “The Wall”, and “The Division Bell” 앨범이 묘사되어 있다.
그 중 1994년의 “The Division Bell”는 2010년 우표에 이미 한 번 등장한 적이 있다. 비틀즈는 워낙 잘 알려진 그룹이라 예외적으로 나온 것으로 여겨졌으나 이번에 다시 핑크 플로이드를 등장시킨 것으로 보아 영국우정은 앞으로도 팝 아티스트를 묘사한 우표들을 시리즈로 낼 공산이 짙어졌다. 다음에는 다이어 스트레이츠(Dire Straits)나 퀸, 엘튼 죤, 데이빗 보위, 컬쳐 클럽, 스파이스 걸 등이 안 나온다는 보장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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